온갖 꼼수를 부린 끝에 법규 답안지에는 4700자 정도 쓰면 답안지를 꽉 채울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었다.
하지만 이론과 실전은 엄연히다른 법. 실제로 써 보니 5200자 정도 써야 했다.
500자가 모자란다 500자면 10점 분량이다.
대목차 시작할때 한칸 더 띄우고 중목차도 한줄 띄우고, 한줄에 15자쓰기를 실천하면능력과 요구량의 괴리를 메울 수 있을것 같은데 모양새가 좋아 보일 것 같지도않고막상 해보려 해도 쉽지만은 않다.
실무를 시간재면서 풀어봤다.
임료 구하는 문제인데 회귀분석도 해야 하고 그리 녹녹한 문제는 아니었다. 다만 배점이 20점인데 실제 답안은 15점 정도에 들어왔고 소요시간은 25분이나 걸렸다.
쉴새 없이 스피디하게 풀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시간을 많이 초과한 점이 불안해서책에 나온 다른 문제 답안을 기계적으로배끼고 계산기를 쳐 봤다. 25점짜리 문제인데 단지 배끼고 계산기 치는데 만도 22분이 걸렸다.
실무 연습을 엄청나게 해도속도가많이 늘지 않는것도글씨 속도의 영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분석과 목차 잡는 시간을 아무리 단축해도 하드웨어 자체가 느리면 출력물인답안은 늦게 만들어진다.
3만원짜리 프린터에다가는비싼 컴퓨터를 붙여놔도 1분이 2장 이상인쇄하기 힘든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