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패인분석

수험 2009. 12. 18. 01:00

실무의 패인은 산만한 접근법이었다.1번문제는 출제자가 제시한 처리방침이 기타자료로 일목요연하게 제시되어있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급한 마음에 멋대로 풀다보니 곳곳에 흗어져 있던 처리방침을 무시한게 제법 많았다. 도입기계도 그렇고, 기간이자 미고려도 그렇다.

실무2번은 수익률 산정시 표준편차를 위험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았으나 부동산의 종류가 엄연히 다름에도무위험율을 획일적으로 하나의 값을사용하는것에 대해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하여서 나름의 방법을 사용했는데 그게 틀렸었다.

나름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틀린줄 알면서도 급조한 방법을 썼다. 내 풀이법은 고민한 흔적은 있지만 논리적으로 맞는것은 아니라서 그냥 남들 하는데로 푸는게 나았을 것 같다. 나름 고득점을 기대했었는데 틀린건 틀린건가 보다.

3번은 시간이 없어서 못건드렸는데 막상 풀어보니 무지하게 간단한 문제였고 4번은 마땅히 할 말이 없다. 암기가 완벽하지 못했었다.

이론 법규는 부관 불의타하고 글씨탓 하는것 밖에는 특별히 문제점을 찾기가 어렵다.

이론은 그럭저럭 쓰긴 했는데 목차화가 다소 부족했던것 같다. 나름 필살기라고 질러 놓은 부분이 다소 오버가 된 것 같기도 한데 설마 그 정도 실수가 엄청난 감점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듯 싶다. 각론부분에 대한 암기가 다소 부실했던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을 듯 하기는 하다.

이런 저런 미흡한 점들이 있긴 했지만 이번 점수에 대한 적절한 핑계거리로는 다소 부족하다고 본다.

만약 글씨를 빨리 쓸 수 있어서 답안지를 완전히 채웠다고 해도 실력이 다소 부족하긴 했으니 합격했을거라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글씨 탓, 분량 탓을 빼고서 패인을 완벽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어쨌건 100%글씨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글씨만 잡으면내일이라도 당장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종전의 거만한 태도를 버리고 다시 겸손하게 공부를 해야 한다.

Posted by 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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