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는 2007년 6월말부터 2014년 12월말까지 배당락을 명목으로 연 2회 주가 수정을 해왔다.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3월 15일에 상장했는데 당일 시가는 7100원 종가는 7400원이었다.
한편 HTS기본세팅이나 네이버 증권에서 보이는 수정주가로 표시된 차트에서 시가는 3888원 종가는 4054원이다.
그래서 맥쿼리인프라의 수정주가 차트는 실제 주가 상승보다 과장된 상승률을 보인다. 네이버 증권으로 보는 차트상으로는 상장 이후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2배도 상승하지 못했다.
사후 수정되지 않은 맥쿼리 인프라의 주가 차트는 상장이후 지지부진하면서 하락했고 2008년 10월 28일에 시가 3990원 종가 4370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상장 시초가 대비 44퍼센트 정도나 하락한 최저점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인 듯 보인다. 수정주가로는 시가 2419원이고 종가 2650원이다.
상장일 시초가인 7100원을 회복한 시점은 2013년 5월 13일부터이고 7100원 아래로 내려오지 않게 된 시점은 상장 후 약 9년 정도가 지난 2015년 1월 23일부터다. 한편 수정주가 차트에 의하면 상장일 시초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된 시점은 2011년 9월 27일이다.
배당금을 지급할 때 주가를 수정하는 이유는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제30조 제1항 5호 때문이다. 그 조문은 대체로 ETF 주가 차트 왜곡과 관련이 있다. 다만 맥쿼리인프라 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종목에서도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가 수정에 대한 공시는 아래 사이트에서 종목명을 넣고 찾아볼 수 있다.
ETF에 대해서는 'ETF 분배락 기준가격 안내' 그밖의 종목에 대해서는 '권리락 기준가격 안내'를 보면 된다. 그리고 HTS나 MTS에서 배당락 권리락 표시 옵션을 활성화시키면 굳이 공시를 찾아보지 않고도 이 문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