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유보금은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의 합계이다.
자본 항목이고 대차대조표의 오른쪽에 있는데 이는 왼쪽에 표기된 자산의 출처로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내유보금이 많다는 것이 제법 오랫동안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그것이 왜 시비ㅅ거리가 되어야 하는지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문제를 제기한 쪽이 요구하는 내용을 보면 그런 시비가 사내유보금의 개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는 한다.
기업 밖으로 자원을 유출시키지 않으면서 간단하게 사내유보금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1. 주식배당을 한다.
2. 무상증자를 한다.
1,2를 병행하면 훨씬 효과적으로 사내유보금을 고갈시킬 수 있다.
아는 것이 많지 않아서 이렇게 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생기는지는 모르겠다. 주가가 액면가에 가까워지겠지만 그것이 어떤 해악을 가져올 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경제학의 가정처럼 모든 사람이 완벽히 합리적이라면 별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겠지만 실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알 수 없다.
이런 방법으로 사내유보금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가정하더라도 문제를 제기한 측이 이에 만족하여 사회적 갈등이 해소될까에 대해서 나는 매우 회의적이다.
단지 사내유보금의 개념에 대한 오해 때문에 제기된 문제라면 사내유보금을 실제로 줄이더라도 요구받은 내용을 실현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