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에는 배추 3포기에 11000원을 줘야 했지만 요즘은 4000원 정도라고 한다.

초겨울에 김장을 하는 이유는 겨울이 되면 김치를 담글 배추가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하우스 재배로 사계절 언제나 싱싱한 배추를 살 수 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김장철이 되면 갑작스럽게 수요가 늘어서 상대적으로 공급부족이 생기고, 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게 된다. 그렇게 비싼 돈을 들여 한꺼번에 많이 만든 김치는 다 먹을때 쯤 되면코끝이 찡할 정도로 묵은 신김치가 되어 버린다.

겨울철이라고 반사적으로 김장을 담그기 보다는그때 그때 필요할때마다 김치를 담그면돈도 덜 들고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을텐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못하는것 같다.

관성적인 습관은 판단을 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사는데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습관은 여러가지 부조리를 만든다.

환경 변화에 대해서 항상 깨어있어야 손해를 안본다.

Posted by 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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