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학기 즈음에 필립코틀러의 B2B브랜드마케팅이란 책을 읽었다.
수업용 교과서스러운 책이라서 대출기간인 2주동안 그 책의 내용을 사골국 우러나듯 빼먹지는 못했지만 책의 초반부에서 B2B에서도 왜 브랜드가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었다.
첫째, 구매담당자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혹은 면피용으로 B2B브랜드 파워가 필요하다.
둘째, 브랜드 가치가 큰 업체에 인재들이 더 많이 모이기 때문이다.
그 책의 내용에 따르면 전체 기업 매출 중 70%는 B2B거래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게 B2B 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B2B에서도 마케팅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어떻게 해서 B2B가 전체 경제활동의 70%나 차지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최종 생산재 A라는 상품을 생산하는 B2C 기업이있다.
A를 만들기 위해선 B라는 원재료와, C라는 중간재와 D전문 업체의 용역이 필요하다.
A의 시장가격은 B가격 + C가격 + D업체 지불 수수료 + 주주 이윤+임금 + 임대료등 각종 고정비용 등이다.
=>A = B+C+D+@
전체 기업의 매출
=>T = A+(B+C+D) = 2*(B+C+D)+@
따라서 B+C+D는 A보다 @/2만큼 작아야 한다. 따라서 B2B산업은 전체 기업 매출의50%를 넘을 수 없어야 수지 타산이 맞는다.
A의 가격이 B+C+D보다 작게 되려면 A의 생산자가 밑지고 장사를 해야 한다.
B+C+D의 매출이 전체의 70%가되려면A업체가 망하게 된다.95%의 기업들이 창업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도산한다고 하는 통계치는 이런 사실을 증명하는 증거가 될 수 있을지...
최종재 생산 기업이 중간재 생산 기업보다 더 잘 망해서 70%라는 수치가 나왔다면 B2C보다는 B2B업체를 창업하는게 더 안전하다는 뜻일까..
모르니까 모르는 것으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