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수험 2008. 11. 14. 02:50

오늘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성식이 형을 만나보기 위해 프라임평가법인에 찾아갔다.

비싼 강남밥을 잘 얻어먹었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전문성을 발휘해서 자기 능력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얼른 합격하고 싶다는 의지가 조금은 더 강해졌다.

집에 도착해보니 월간감평 과월호6개월치와 11월호가 도착해 있었다. 17회 시험 수석답안지가 있는 07년2월판은 아직 열어볼 용기가 나지 않고 5월자를 우선 열어봤다. 이론과 법규는 무난하다. 한데 실무는 좀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옵션가치,T검정등 자료의 양은 많고 당장 들어가자니 충격이 심할듯 해서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이론은 다소 안심이 된다. 기본적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방향이 잘 잡힌다. 두문과의의를 많이 잊어버렸기 때문에 세부목차에서는 좀 모자란면은 있지만 이론팀장의 육필답안을 보면서내가 기억을 회복한다면이것보다 더 알아보기 쉬운 문장과통일성 있는 목차로 더 좋은 답안을쓸 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생긴다.

법규는 목차는 나오는데 잊어버린게 너무 많아서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법규는 일단 글씨를 잡아야 한다. 아무리 아는게 많아도 소용없다.

실무는 뻔뻔함과 대담함이 필요하다. 대담함과 뻔뻔함은 단순작업을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속도가 있어야 나온다.

플러스 5판과 새로나온 팀장문제를 보니 결코 만만치가 않다. 생전 처음보는 문제가 많다는건 시험장에서 느낄 난감함을 연습할 기회가 많아졌다는걸 의미한다. 공부를 쉬었기 때문에 패널티도 많지만 반면 그런식의 어드밴티지도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것이 좋다.

-------------하루만에 추가------------

지난 2년간 수험과목으로서 감평이론에 대한 공부는 하지 않았다.그러나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이것 저것 많이 읽어보고 생각해 본게많아서인지 문제를분석하는 시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든다.예전에는 확고불변의 정답으로만 보였던 팀장 답안이 이제는 뜻 그대로 모범답안이자 하나의 의견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몇몇 팀장의답안은 물음에 대한알맹이와 평가이론에 대한 논리체계가결여된걸로 느껴지기도 했다. 이럴 때일수록 빠르고 알아보기 쉬운글씨가 정말 아쉽다.

그놈의 글씨는 보름동안 연습해도별로 좋아진 기색이 없다.

글씨연습이 완료되어 더 이상안한다고 치면

이론은 의의 암기하고 법규는김정일 서브 구해서 2회독 하고 실무는 아침마다 200점씩 풀면 한달안에 차도가 있을듯 하다.

최근 2년간 이론 기출문제 성격상 이론은 목차보다 의의가 중요할듯 하다.

Posted by 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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