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글씨쓰기가하루 일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공부다. 계속 써댔더니 약간은 좋아진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실무는15점 이하 기본적인 문제로 몸을 풀고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생각보다 감은 빨리 돌아오는것 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40점짜리 팀장 문제 하나가 여지없이 그 안도감을 깨 버렸다.
얼핏 보니 여러번 풀어 봄직한 문제였다.40점 짜리 문제였는데 자료는 6페이지 정도였고 별다른 함정은 없었다.기본문제 난이도를 약간 넘어서 2기 평일반에서 만나봄 직한 약간 까탈스럽지만 어렵지는 않은 타입이랄까...
별 생각 없이 들어갔다. 순식간에 목차가 꼬여버렸다. 마지막 자료인 기타사항과환원이율을 확인하고목차를 뽑았어야 하는데 주사위를 던지듯 모든걸 운에 맡기듯 뛰어든게 잘못이었다. 며칠동안 기본문제를 몇개 풀어서 계산 속도는 그럭저럭 괜찮은 듯 했는데 역시 30점 이상 가는 실무문제는 목차가 다 나오기 전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되는 거였다. 실무의 핵심 특히 실전에서 의 핵심은 계산 속도가 아니라 문제의 출제의도에얼마나 빨리 접근하는가이다.
문제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있게 하려면 계산 속도를 단축하는 수 밖에 없다. 다양한 문제를 답안을 보지 않고 해결함으로서 문제에 접근하는 센스를 기르는 방법도 있다. 몇년을 쉬었기 때문에 다년차스런 매너리즘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강점이다.
낮선 문제라당장 풀리지 않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도해 보는건 공부를 오래 쉰 사람의 특권이다.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풀이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마주쳤을때와 유사한 상황이다.
설마 이렇게 풀까? 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면 답을 확인 하기 전에 실제로 그렇게 한번 해봐도 괜찮다. 틀려더라도 욕하는 사람도 없고 손해 나는 일도 없다.
속도는 작은 문제들로 만들고 문제분석 연습은 큰 문제로 하는게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