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그렇지만 계산기도 빠른 시간에 실력 향상을 위해선집중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그냥 실무 문제 풀면서 계산기 치다보면 늘겠지 라는 생각은 안일한 태도이다. 무슨 일이든 집중적인 투하가 있어야 실력 향상이 있다.
공부가 잘 안되거나 잡념이 들 때 계산기 연습을 하면 좋다,
그때만큼은 이어폰을 꽂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즐겁게계산기를 친다.
신체계 모의고사 8회분을 답지 펴 놓고 그냥 계속 친다.
치다 보면 손가락이 아프다. 이러다 관절염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엄살스런 걱정도 든다.
오타는 줄어들고 속도는 점점 빨리진다. 하루에 200점씩 풀면서 치는걸로는 늘지가 않는다.
40점 풀고, 계산기 치고, 30점 풀고 치고 20점 풀고 치고 하는 식으로 계산기를 만지는 시간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층별효용비율 문제는 리스트를 이용해서 풀지만 DCF는 복잡하고 중요도도 떨어지므로생략한다.
아무 영양가 없는 손장난이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무 생각없이 계산기를 계산기를 치다보면 정확도와 속도는 분명히 향상된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이론 의의 몇 개더 외우거나 행정법 1회독 더 하는것 보다 실전에서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
2006년 시험에서1번문제를 풀며 손이 떨려 반복해서 오타를 냈고같은 계산을 수없이 반복해서 계산기를 두드리며 시간을 허비했던 기억이 마치 어제 일인것 처럼 생생하게 떠오른다.
계산기 칠 때 새끼손가락까지 동원해서 손가락을 4개쓰는 사람도 봤지만 2개가 적당한 듯 하다.
대체로 왼손을 써야 하는데 손가락 3개를 쓰게 된다면 비교적 운동 능력이 둔한 넷째손가락으로 0을 눌러야 하기 때문이다. 0은 다른 어떤 숫자보다 많이 누른다. 0을 6개 찍어야 할 것을 5개 찍어도 화면에서 실수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절대 실수가 있어서는 안되는 자판을 가장 둔한 손가락에 맡길 수는 없다. 약간의 속도를 양보하더라도 두 손가락으로 쳐서 정확도를 확보하는게결과적으로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