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아기가 아까 한참 놀았고 방금 우유도 먹였고 트림도 했는데 안자고 계속 울어대네요. 왜 그럴까요?
B: 아기가 왜 우는지 공감하시지 못하시는걸 보니 아기 감수성이 부족하시군요. 아기 감수성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하셔야겠네요. 지금 제가 대신 달래주더라도 아기가 또 울면 대처하실 수가 없잖아요.
A: 저는 아기를 사랑하고 항상 배고프지 않게 먹이고 심심하지 않게 놀아주고 때 되면 기저귀도 잘 갈아주고 있는데 아기는 자기를 위해 제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지 못하나요?
B: 아기는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고는 느끼지만 보호자가 자기를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쓰는지는 몰라요. 아기는 자기 기분대로만 할 뿐 보편적 상식과 어른 감수성이 없거든요. 어른은 아기 감수성을 공부할 수 있으니까 어른이 아기에게 맞춰줘야겠죠.
달리 말해 아기는 항상 옳다고 보고 맞춰주면 됩니다. 즉 아기에 대한 내재적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모르겠으면 배우고 공부하셔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