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파는 1000원짜리 온도계는 정확도에 문제가 많다. 심지어 같은 매장에 같이 걸려있는 물건들 간에도 3도 이상 차이가 나는 걸 본 적이 있다. 이렇게 생긴 물건이다.

20과 30 사이 유리관에 검은 줄이 하나 그려져있다. 구입 당시에는 그 줄은 30도에 맞추어져 있었는데 실제 온도와 차이가 많이 나서 온도계를 플라스틱 틀에 고정시키는 글루를 녹여서 정확한 온도를 가르키는 자리로 옮겼다. 유리관의 검은 줄은 현재 27도 정도에 위치해 있으니 구입 당시에는 정확한 온도보다 3도 높게 표시했던 셈이다.


싼 건 좋지만 정확한 온도를 교차 검증할 다른 온도계가 없다면 살만한 물건이 못된다.


--------------------------- 이후 추가 --------------------------------


다시 측정해보니 3도가 아니라 1.5도 정도 차이였다. 구입 후 이동시 흔들림 또는 충격으로 알콜 중간에 공간이 잠시 생겼고 그 때문에 더 높은 값이 표시된 것 같다. 현재는 검은 선을 27도가 아닌 28.5도 쯤에 세팅해서 사용 중이다.

Posted by 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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