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지면 둔감해진다.
나이를 먹고 세파에 찌들리다보면 세상사에 익숙해진다. 그러다가 둔감해지기도 하고 쉽게 체념하는 법도 익히기도 한다.
단지 둔감해졌을 뿐인데 겉보기에는 그게 내적 성숙으로 보이기도 한다.
내적 성장을 이룬다는 것은 아픔은 인지하지만 개의치 않는걸까 아니면 단순히 둔감해져서 고통에 대한 역치가 높아지는 것에 불과한걸까.
옳고 그름보다는 좋고 싫음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계몽의식 때문에 병림픽을 개최하는건 어리석은 짓이다. ------------------------------------------- 한문장에 20단어 이하로...
by 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