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신문을 보니 로봇으로 만든 의족과 의수 성능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어렵지 않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기계 몸을 자기 몸처럼 쓸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그런 기사를 보다가 갑작스럽게 궁금한게 생겼는데, 두뇌는 인간이지만 몸은 로봇인 600만 달러 사나이에 대한 것이다.

그 사람은 몸을 움직이는데 자기 근육을 쓰는게 아니라 머리로 기계몸에 명령을 내릴 뿐이다. 따라서 육체의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소파에 멍하게 누워있는 것 하고, 청소를 하거나 짐을 나르는 것은 두뇌를 거의 쓰지 않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600만 달러 사나이는 육체적인 귀찮음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멍하게 있을 시간도 육체적으로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그의 실제 신분과는 관계없이 귀찮음을 모르기 때문에 귀찮은 일을 도맡아 하는 노예같은 일를 수행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Posted by 누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