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보이는 맞은 편 옥탑 지붕에는 몇 년 째 기왓장들이 널부러져 있다. 창 밖을 볼 때 마다 눈에 거슬린다.

옆 집 사람이 보기에도 흉한데 정작 그 집 주인은 왜 가만히 방치해 둘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다가 곧바로 합당한 이유가 생각났다.

자기 집 옥탑 꼭대기는 자기 눈에는 보이지 않으니까...

Posted by 누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