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에 대가인 임금이 결정되는 원리를 설명한 학설에은 생계비설과 한계생산설이 있다.
희소성 있는 노동자에게 생산성보다 낮은 임금을 주면 다른 사업자가 웃돈을 주고 그 사람을 채용한다. 사업자간 경쟁으로 그 노동자의 임금은 그 사람의 생산성과 일치하게 된다. 이것이 한계생산설이다.
한계 생산설이 타당해 보이지만 현실에서 항상 성립하지는 못하고 있다.
한계 생산설은 자본가와 노동자가 동등한 협상력을 가질 때나 노동자에게 희소성이 있을 때만 성립한다.
별 다른 차별성이 없어 희소성이 없는 노동자는 노동자간 무한 경쟁에 들어간다. 완전경쟁 시장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공급 곡선은 생산 비용으로 수렴한다.
생계비 이하를 급여로 받으면 굶어 죽기 때문에 노동자가 제공하는 노동의 생산비는 노동자의 생존 그 자체다. 여기서 비극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