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쉬운지 어려운지가 곧 대중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뜻하는 건 아니다. 쉽지만 대중적이지 않은 영화란 이해할 수는 있지만 공감('동의'라는 뜻과는 다르게 사용함)하기는 어려운 영화다. 대중성이란 이해하는 것을 넘어 공감까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대중이 공감할 수 있으면 대중적인 영화라고 보면 된다.
반면 어려운 영화는 무조건 대중적이지 않다.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해 할 수 없으면 공감 할 수도 없다.
대중적인 것은 쉽다. 하지만 쉬운 것이 대중적인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많은 사람이 이해는 하지만 공감할 수 없으면 대중적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쓰레기로 인정하는 수준 미달 영화에 '대중적' 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은 잘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