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묘백묘

짧은 글 2011. 12. 19. 14:31
검은 고양이나 흰 고양이나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이다. 등소평이 경제 개방 정책을 취하면서 한 말이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별 다른 철학 없는 사람의 실용주의로 볼 수도 있지만,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면, 보다 큰 것을 얻기 위해 중요한 것을 한가지 포기하는 중대한 결단으로 볼 수도 있다.

최근 어떤 강남 부자가 말한 흑묘백묘론을 듣고 보니 등소평의 결단은 평범한 사람으로써는 상상하기 어려운 고뇌를 거쳐서 내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누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