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것의 한계(05년 8월경, 노트에서)

누미 2007. 5. 31. 02:02

사람 눈 한개에 들어있는 시세포는 1억개 정도이고 그 중에서 3백만개가 색상을 구분하는 역할을 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명암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사람 눈을 카메라의 화소로 생각한다면 3백만화소정도 쳐 줄 수 있을것 같다. 시세포는 빨강 파랑 녹색을 인식하는 세포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3백만이라고 가정한다해서 특별히 저평가 되었다고 볼수는 없을것이다.

또한, 사람이 구분할 수 있는 색상의 숫자를 넉넉잡아서 자연색이라고 하는 24비트 즉 1600만가지로 가정하기로 한다.

사람의 눈은색상을 구분하는 3백만화소와 명암을 구분하는 1억화소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화소는 256(8비트, 256*256*256=1600만)가지의 색상을 구분할 수 있다. 명암의 경우는 1억개이다. 따라서 설명의 편의상 시세포를 1열로 늘어놓는다고 볼때 한정된 색깔로 한정된 화소에 대해 나타낼 수 있는 장면의 경우의수는

256의 1억300만제곱이다.

이는 달리 말하면 2의 8억2400만제곱으로 표시할 수도 있다.

10진수로 나열한다면 엄청난 길이의 숫자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무한대는 아니다. 세상에는 이루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하지만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 무한히 많은 것은 아니다.

예를한가지 들어보겠다.초끈이론(내용이 뭔지는 모르지만)에 의하면 우주에 존재하는 항성의 갯수는 0이 10의 100제곱개가 붙는 숫자로 추정된다고 한다.

10^(10^100)

= 2(10^100) * 5(10^100)

= 2^824,000,000 * 2(10^100-824,000000) *5^(10^100)

=눈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의 경우의수 * 2(10^100-824,000,000) *5^(10^100)

이와 비교한다면 우리의 눈으로 인식 할 수 있는 장면의 갯수는극히 작다. 하지만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장면의 경우의 수는 우주에 존재하는행성의 수보다작기 때문에 어딘가에서는 완전히 "동일하게 보이는" 서로 다른 행성이셀 수 없을 정도로많이 존재할 수도 있다.

완전히똑같아 보인다고 해서 정말로같은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이 바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의 태생적인 한계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