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재미 없어도 메타크리틱 80점 이상 받을 수 있는 미국 영화 시놉시스

누미 2018. 8. 12. 19:40

1954년에 백인 경찰관의 부당한 폭력에 저항하다가 체포된 흑인 여자의 변호를 자청한 백인 여자 인권 변호사는 레즈비언이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흑인 여자는 남편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흑인 여자는 보석으로 풀려난다. 동성애가 사회적 비난과 법적 처벌 대상이 되었던 시대였는데 경찰측은 두 사람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다가 둘이 사랑을 나누는 현장에서 동성애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둘은 구치소에서 각종 고초를 겪는다. 경찰은 언론 플레이를 펼치고 둘은 인권단체들와 힘을 합쳐 여론전을 벌이면서 법정 투쟁을 하고 사회의 변화(진보?)를 이끌어 낸다.(유무죄 판결 여부는 중요치 않음)


추가 가능 요소들

인권변호사에게 공산주의자 딱지를 붙이는 매카시스트 경찰관

흑인 여자에게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플레바게닝을 시도하는 흑인 검사

흑인 여자를 추행하려다 실패하는 인권단체 남성

인종차별주의자 배심원 또는 동성애 포비아를 "앓고"있는 배심원


재미가 있든 없든 채점표에 가점 요인으로 들어갈만한 항목들이 듬뿍 들어있으므로 좋은 점수를 기대해 볼만하다. 다만 너무 산만해서 감점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예상 20자평


기자, 평론가

거대한 차별과 혐오에 맞선 작은 연대와 저항에 대한 헌사

묵직하게 전진해 나가는 이야기의 힘

이토록 당연한 것을...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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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동성애는 진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