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3D프린터에 대한 꿈

누미 2017. 4. 23. 12:09

간밤에 꾼 꿈에서 3D프린터가 나왔다. 꿈은 결국 내 머리 자체에서 발생한 생각이다. 아주 간략한 아이디어인데 실현되면 꽤 유용할 것 같은 기술을 꿈에서 구경했다



1. 컬러

프린터에 3색 잉크를 넣듯 3D프린터에 3색 재료가 들어간다.

완성품에 대한 도색이 필요하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물건 내부까지 색을 집어넣을 수 있다. 절단하면 단면에도 컬러가 있고 '뼛속까지 빨간색'을 실현할 수 있다.


가장 우선된 장점을 꼽자면, 물건을 오래 사용해도 도색이 벗겨지거나 변색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자면 보다 복잡한 물건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해부 실습용 인조 카데바 같은것도 만들 수 있어서 중고교 과정에서도 모든 학생들이 인체 해부를 해 볼 수 있게 되고, 그 밖에 응용 범위는 무궁무진할 거라고 본다.


=> 글 쓰고 나서 검색해보니 이미 시판중인 물건이다.




2. 팩스

3D프린터가 가져올 변화를 다룬 신문 기사를 보면 물건을 주문하는게 아니라 도면을 다운받아서 출력해서 사용한다는 식으로 3D프린터에 대한 예상을 하곤 한다.


도면을 한번 다운받으면 그 물건을 무제한 복제해 낼 수 있게 된다는 뜻인데, 디자인 등에 대한 지적 재산 침해 문제가 생길 수 있고, DRM을 걸더라도 크랙 등 불법복제 등의 문제가 예상된다.


도면을 다운받는 것 보다는 생산자에게 주문하고 입금하면 생산자가 소비자의 3D프린터를 팩스로 이용해서 원격 출력하는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다.


이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게 아니라 이미 있는 물건을 활용할 뿐인 비즈니스 모델이라서 실현하기는 어렵지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