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것과도 안 바꿀 낡은 내 물건.
손 때 묻고 자잘한 흠집 있지만,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네 물건.
찜찜함을 참아내는 값을 치렀던.
이제는 오래 되어 익숙하지만
살 때부터 눈에 띄던 그 자국들은
볼 때마다 나의 물건 같지가 않네.
옳고 그름보다는 좋고 싫음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계몽의식 때문에 병림픽을 개최하는건 어리석은 짓이다. ------------------------------------------- 한문장에 20단어 이하로...
by 누미